2023년 1월 11일 수요일

요시 셰피, 모든 CEO가 가장 먼저 읽어야 할 위기 대응 매뉴얼

《무엇이 최고의 기업을 만드는가》를 반드시 읽어야 하는 4가지 이유

경영자(CEO, 임원)에게 이 책은 '권장 도서'가 아니라, 불확실성이 일상이 된 '뉴노멀' 시대에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위한 **'필수 전략 매뉴얼'**입니다.

이 책을 반드시 읽어야 하는 이유는 저자의 권위, 책의 핵심 가치, 그리고 경영자에게 주는 실질적인 통찰에 있습니다.


1. 저자의 압도적인 권위: 요시 셰피 (Yossi Sheffi) 교수

이 책이 단순한 '경영 구호'에 그치지 않는 이유는 저자의 프로필이 모든 것을 증명하기 때문입니다.

  • 세계 최고의 전문가: 요시 셰피 교수는 MIT의 교수이자 'MIT 교통물류 센터 (CTL)'의 소장입니다.

  • 학계와 현장의 정점: 그는 수십 년간 글로벌 공급망 관리(SCM)와 물류 분야의 연구를 이끌어 온 세계 최고 권위자입니다.

  • 데이터 기반의 통찰: 그는 이론가가 아니라, 전 세계 수백 개 글로벌 기업의 실제 데이터를 분석하고 자문하며 현장의 가장 깊은 곳을 연구해왔습니다.

한마디로, '공급망'과 '기업 리스크' 분야에서 그가 하는 말은 전 세계 경영계의 표준이 됩니다. 그가 "회복탄력성이 답이다"라고 선언했다면, 경영자는 그 이유를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.


2. 이 책의 압도적인 가치: 왜 '회복탄력성'인가?

경영자는 수백 권의 경영 서적 속에서 '옥석'을 가려야 합니다. 이 책의 가치는 명확합니다. 20세기의 성공 공식이었던 '효율성(Efficiency)' 패러다임의 종말을 선언하고, 21세기의 유일한 생존 전략인 **'회복탄력성(Resilience)'**을 제시하기 때문입니다.

경영자가 이 책에서 반드시 얻어야 할 핵심 통찰은 다음과 같습니다.

1. "효율성의 함정"에서 즉시 탈출하라는 경고 (GM 사례)

대부분의 경영자는 여전히 '비용 절감'과 '적시생산(JIT)'을 최고의 미덕으로 여깁니다. 하지만 이 책은 3장(GM 사례)과 7장(구매 리스크)을 통해, 비용 절감에만 매몰된 '효율적인' 기업이 얼마나 '깨지기 쉬운(Brittle)'지 증명합니다.

  • 단일 공급처에 의존해 단가를 낮춘 GM은, 그 공장 하나가 멈추자 북미 전역이 마비되었습니다.

  • 경영자는 이 책을 통해 "우리가 '비용 절감'이라는 이름으로 스스로 '재앙의 씨앗'을 심고 있지는 않은가?"라는 고통스러운 자기 진단을 하게 됩니다.

2. "리스크"의 정의를 완전히 다시 쓰게 만든다

경영자가 생각하는 '리스크'가 고작 지진, 화재, 환율뿐이라면 그 기업은 위험합니다. 이 책은 우리가 보지 못했던 진짜 리스크를 수면 위로 끌어올립니다.

  • 보이지 않는 공급망: '돈의 흐름'이 멈추는 금융 리스크 (5장), 우리가 존재조차 몰랐던 3, 4차 협력사의 원자재 리스크 (10장)

  • 디지털 리스크: 해킹과 랜섬웨어가 어떻게 물리적 공장보다 더 치명적인지 (9장)

  • 평판 리스크: SNS와 NGO가 어떻게 '보이지 않는 곳'의 윤리 문제(11장, 나이키 사례)를 폭발시켜 20년 쌓은 브랜드를 5분 만에 무너뜨리는지 보여줍니다.

3. "회복탄력성"을 '비용'이 아닌 '공격 무기'로 재정의한다

이 책의 백미입니다. 경영자는 '회복탄력성(안전 재고, 공급망 이원화)'을 '낭비'나 '비용', 혹은 '보험' 정도로 생각합니다.

요시 셰피는 그것이 '최고의 투자'이자 '공격 무기'라고 단언합니다.

  • 8장(노키아 vs. 에릭슨)이 모든 것을 말해줍니다.

  • "10분짜리 화재"라는 '사소한 징후'(13장)가 발생했을 때, '효율적'이었던 에릭슨은 멈춰 섰고 시장에서 퇴출당했습니다.

  • '회복탄력성'에 투자했던 노키아는 단 하루도 멈추지 않았고, 경쟁자의 시장 점유율을 모두 흡수하며 승자가 되었습니다.

  • 경영자는 이 책을 통해 "위기"란 **"경쟁자가 모두 멈출 때, 나 홀로 전진하여 시장을 지배할 최고의 기회"**임을 깨닫게 됩니다. (14장)

4. '문화'와 '시스템'이라는 구체적인 처방을 제시한다

이 책은 "정신 차려라"에서 끝나지 않고, "무엇을 해야 하는가"를 명확히 제시합니다.

  • 시스템 (6장, 9장): 부품 표준화, 모듈식 설계, 지연 전략, 그리고 분리된 데이터 백업 등 '작지만 매우 중요한 준비'들을 알려줍니다.

  • 문화 (4장, 8장): 위기 시 현장에 권한을 위임하는 P&G의 문화, 나쁜 소식을 즉시 보고하는 노키아의 '투명한' 문화를 통해, 회복탄력성이 기술이 아닌 '문화'에서 완성됨을 보여줍니다.


결론: 경영자에게 보내는 마지막 경고

《무엇이 최고의 기업을 만드는가》는 '생존 매뉴얼'이자 '성장 전략서'입니다.

이 책을 읽지 않은 경영자는, 여전히 '효율성'이라는 낡은 지도를 들고 '뉴노멀'이라는 예측 불가능한 폭풍 속을 항해하는 것과 같습니다.

반면, 이 책을 읽은 경영자는 **"위기는 반드시 온다. 그리고 그 위기는 경쟁자를 압도할 최고의 기회다"**라는 확신을 갖게 됩니다. '회복탄력성'이라는 가장 강력한 무기를 손에 넣고, '생존'을 넘어 '시장 지배'를 준비하게 될 것입니다.

이것이 바로 당신의 책상 위에 놓인 수백 권의 책 중, 지금 당장 이 책을 가장 먼저 펼쳐야 하는 이유입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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